[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 김민정)가 비만체형치료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8주 완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목된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지난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8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비만과 관련 즉각 진료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비만개론 △비만체형 △피부&쁘띠 △기초 워크숍 등 4개 강의장을 운영했으며, 비만 분야에선 면역, 헬스, 영양치료 등 개원가에서 이슈되는 영역들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민정 회장은 “비만의 경우 개원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21대 국회에서도 다수 발의되자 의료계 전역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법안 자체가 겉으로는 국민의 편의를 내세우지만 사실상 환자의 정보 취득을 간소화하면서 실손보험 적자로 흔들리는 보험업계를 위한 특혜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의원(국민의 힘)을 만나 보험업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각각 실손보험 청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대법원은 최근 전화로 환자를 진료한 의료행위에 대해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놨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원격진료를 한시적 허용하고 향후 확대·육성하겠다는 정부의 방향과 반대되는 사법부의 입장이다.사실 지난 몇 년간 대법원은 원격진료와 관련된 사건들에서 '전화 진료를 통한 처방전 교부가 가능하다는 식'의 판결을 내려왔다.최고의 재판기관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직접 진찰’에 해석을 달리하는 판단을 내려온 것이다. 헌재는 그간 ‘직접 진찰’의 의미를 대면 진료로 판단해 결정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없이 부족한 재원에다 올해 예산까지 편성되지 못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오송 제2 회관 건립’을 포기하자는 여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는 이촌동 회관 신축도 기금 모금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송회관을 추가로 건립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오송회관 건립은 대의원회 의결 사항인데 정작 예산은 만들어주지 않아 구입해놓은 부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현재까지 오송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도 계약금(19억7481만원)의 10%(1억9748만원)만 지불했으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강남 소재 유명 한의원이 불법 의료광고를 해 의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11일 임 회장에 따르면 해당 한의원은 다른 병원이나 의사들과 자신의 한의원을 비교하거나 복지부 등에서 인정하지 않은 상장을 홈페이지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환자에게 위해가 될 수 있고, 근거가 제한된 진단 방법을 마치 자신이 잘 치료한 증거인 것처럼 치료 효과로 제시하는 등 불법 의료광고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것. 임 회장은 “해당 한의원은 자신들의 치료방법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더 이상 조현병을 방치하지 않고, 국가·사회적으로 함께 책임을 고민해봐야할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현병 환자가 자신을 치료한 의사나 무고한 시민을 해하는 등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가족들이 조현병 환자를 살해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23년 넘게 조현병을 앓고 있는 딸을 돌보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친모가 딸의 병이 점점 깊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친모는 징역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고대의료원이 국내 최초 CT 검진버스 제작에 나서는 등 '모바일 병원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권오규)은 지난 9일 고려대 의대 본관에서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한 이동식 CT버스를 제작을 위한 ‘온드림 모바일 병원 구축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대의료원과 재단은 공동협력해 이동형 CT기기 도입·방사선차폐·감염병 방역 등을 고려한 특수 버스를 제작해 의료소외지역에 찾아가 코로나19에 신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현재 대한의사협회는 개혁 수준이 아니라 틀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하는 시점이다. 차기 회장에 출마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고려하겠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지난 1일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사실상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제 41대 회장 선거에 출마를 시사했다. 김 회장은 “애초 대개협 회장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지만 주변의 추천을 통해 당선됐다”며 “대개협 내 활동은 의협회장을 목표로 활동을 한 것이 아니지만 만약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여당과의 협상과 투쟁을 이어갈 ‘(가칭)범의료계 투쟁특별위원회(이하 범투위)’가 위원 구성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개원의들의 대표 단체인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에서 편향적인 인적 구성을 이유로 범투위 위원 추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대개협은 지난 27일 저녁 상임이사회를 열어 범투위 참여 여부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28일에도 이사회에 참여하지 못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조회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대개협은 최종적으로 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형병원 쏠리현상을 방지하고자 진료의뢰·회송 중계사업이 마련됐지만 복잡한 서식 등 행정부담을 완화해야한다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이 사업은 전산방식으로만 제한돼 있는데 기존 서면의뢰도 가능한 방향으도 가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입안예고한 ‘진료의뢰·회송 중계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세부사항’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복지부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중계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요양기관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고령화에 따라 정부에서 개원가를 중심으로 ‘만성질환관리(이하 만관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만관제 시범사업의 경우 상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환자들이 원내에 오랜 시간을 머무르길 꺼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통합 시행된 해당 시범사업은 지난 1년간 1474개 동네의원에서 총 17만1678명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참여했다. 하지만 올해 8월까지 추가 참여 동네의원 58곳, 고혈압·당뇨병 환자 4만3341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하 NIP)이 지난 13일부터 재개된 가운데 아직까지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지정 의료기관인 일선 개원가에 내원한 환자들이 백신의 안전성을 두고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유통상의 문제로 잠정 중단됐던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지난 13일 만 13세~18세 대상(중고등학생연령)을 시작으로 오는 19일부터 만70세 이상, 26일부터 만62∼69세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삼성화재가 의사들의 의학적 판단과 진료영역에 개입한다는 이유로 개원의들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해 주목된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김동석 회장과 조정호 부회장은 6일 금감원을 방문해 ‘비급여 주사제 공문 발송 부당행위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개협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5월 개원의들에게 비급여 주사제 적정 치료 협조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 공문에는 처방된 비급여 주사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사항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그간 경영 부진에 시달렸던 일선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이 지난 25일부터 재개된 만 12세 이하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예방접종(NIP)으로 인해 '반짝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과 26일 일선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은 아이들 독감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 아파트 부근에 있는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토요일이었던 26일 아침 9시에 문을 열자마자 아이 부모들이 몰려들어 오전에만 40명이 넘는 아이들의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이 소청과 의원은 코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올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사업 대상자로 의료인이 제외된 사실이 최근 알려지자 내과의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감염병 가장 최전선에 있는 의료인을 배제하는 것은 무료접종 대상자 확대 정책 자체의 실효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현명치 못한 결정이라는 이유에서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맞물림에 따라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을 만 62세 이상 어르신과 만 13~18세까지 청소년을 추가했다. 서울시 역시 지난 8월 발표한 추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려는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시범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비급여제도의 근본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데다 오히려 의료기관과 국민간의 불신까지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복지부는 지난 8월 4일 제1차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를 개최해 ‘의료법 시행규칙 제42조의3(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현황 조사 등)’ 개정 추진에 따라 내년부터 의원급 공개 의무화 시행 예정으로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인플루엔자 백신이 유통과정 상의 문제로 국가예방접종(이하 NIP) 사업이 중단되면서 의료계 안팎으로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번엔 무료접종 대상이 도마위에 올랐다. 독감과 관련 가장 최상위 고위험군이라고 볼 수 있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이 예산상의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서울특별시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예방하고자 고위험 직군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현재 독감 위험 직군 대상자(만 19~61세)는 대민접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예방접종 일정이 갑작스럽게 전면 중단된 가운데 일선 예방접종 기관들의 혼란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아침 일선 소아청소년과‧내과 등 예방접종 기관들은 문을 열자마자 예방접종 관련 전화 문의로 인해 업무가 마비됐다.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의 간호사는 “전화 문의로 인해 접수 업무를 볼 수조차 없다”면서 “당장 ‘NIP 접종 안한다’는 안내문을 프린트할 시간조차 없어 문 밖에 안내문을 붙이지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내과 의원 간호사는 “비NIP 대상군 접종 가능 여부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병의원들의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심각한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에 대한 조속한 지원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의약계 6개단체(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병협·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간호협회·대한약사회)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제15차 실무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위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던 정부가 앞뒤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개원의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 이하 대개협)에 따르면 의료계 대정부 투쟁에 단초가 됐던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 정책 추진은 정부가 의사 수 부족을 명분으로 추진됐다. 이번 의료계 투쟁 과정에서 의대 본과4학년 학생들도 국시 거부 등 단체행동에 나섰으며, 결국 응시 대상자 2726명의 거부로 인해 87%에 달하는 의사 인력의 공백이 생기게 됐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10년 동안 4천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