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심각한 운영난에도 불구하고 의료법인 간 인수합병이 불가능해 법인 회생이나 파산 시까지 계속해서 의료기관을 운영할 수밖에 없어 의료서비스 질 저하 등을 초래해온 의료법인 병원에 대해 인수합병을 허용방안 방안이 재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보건복지 규제혁신 TF’ 회의를 열어 ‘의료법인 병원 인수합병 허용’ 등을 포함하는 57개 과제를 차질 없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입법과제에 포함된 ‘의료법인 병원 인수합병건’은 의료법 개정 사항으로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의료법인은 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는 응급환자 치료를 필수의료 목표로 설정할 것과 응급의학과의사들이 참여하는 응급의료 컨트롤타워와 거버넌스를 만들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회장 이형민)는 26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 8층에서 필수의료 문제 해결과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재구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응급의학과의사회는 코로나가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응급의료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고, 붕괴위기 직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여전히 119는 발열환자를 싣고 받아주는 병원을 찾아 헤메고, 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자타공인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메디카(MEDICA)와 글로벌 리딩 덴탈쇼인 IDS를 비롯해 다수의 국제 전시회를 매년 성공적으로 열며, 대표적인 MICE(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머리를 딴 용어) 산업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독일은 어떤 전략을 통해 왕좌에 올랐을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최근 해외시장리포트를 통해 독일이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전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정부가 국민의 생명가 직결되는 중증응급수술‧소아심장‧분만 인프라 등 필수의료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25일 필수의료 분야를 강화하고자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단장 이기일 제2차관)’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필수의료 확충 추진단은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필수의료 회복·확충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추진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요 국가와 비교해 의료비 부담이 낮은 편이며, 영아사망률, 기대수명 등이 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건보공단은 논란이 된 사용량-약가연동제 세부지침개정 소급적용과 관련해 이미 민관협의체 등 회의에서 관련 사항을 공유했으며, 개별 제약사와는 업체별로 협상시 충분한 협의를 통해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은 23일 출입기자단과의 자리에서 올해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지난 7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고가 중증질환 치료제 환자접근성 강화 및 급여관리 강화방안’을 포함해 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이 소개됐다.건정심 내용과 마찬가지로 중
[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하여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사조무사협회 등 13개 단체가 ‘간호법 저지’를 내세우며 여의도 국회 앞에서 ‘보건의료연대’ 출범을 갖고 “국회는 간호법 심의를 즉각 중단하고, 간호법을 폐기 처분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보건의료연대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간호법은 간호사의 이익만을 위해 다른 보건의료직역의 업무를 침탈하고, 보건의료계의 혼란과 갈등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넣은 악법"이라고 규정하고 "13개 보건의료연대의 간절한 호소에도 국회가 간호법 심의를 중단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펀드투자회사가 복수의 의약품유통업체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某 의약품유통업체에 펀드투자회사가 자본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의약품유통업체는 병원 영업에 주력하는 업체로 큰 매출을 올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주력 병원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체이다.정확한 투자금액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빠르면 올 하반기중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질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 펀드투자회사는 이외에
[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 환자 진료와 의학 발전에 기여해온 전국 의과대학 교수 117명(정년 및 명예퇴임)이 8월 말 정든 교정을 떠난다. 퇴임교수들 중 상당수는 진료와 연구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일간보사‧의학신문은 최근 전국 의과대학에서 오는 8월 말 기준으로 퇴임하는 교수 현황과 이들의 향후 거취 등을 조사했다.이 결과 울산의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톨릭의대(10명), 서울의대·성균관의대(각각 7명), 고려의대·연세의대(6명)가 그 뒤를 이었다.아울러 건국의대·원주의대(5명), 인하의대·차의과학대(4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 보건복지부가 뇌동맥류 개두술 등 기피 분야와 소아·분만 등 수요감소 분야 등을 대상으로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해 의료 인프라를 회복하고, 의료 질을 제고에 나선다. 또한 기존에 급여화한 초음파·MRI는 재평가하고 고가약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K-바이오·백신펀드를 조성하고 통합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헬스 도약을 위한 정책도 함께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 같은 과제를 담은 새 정부 업무계획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복지부 업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료생협에 대한 건보공단의 관리범위가 단순 서류확인에서 관리·감독까지 확대되면서 사무장병원 등 불법의료행위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가 8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입법예고중인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생협법)’에는 이 같은 보건·의료생협 감독업무 위탁범위 확대 내용이 포함됐다.현재 지자체에서는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료생협)에 대해 승인과 관리·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그러나 시·도 인력 및 전문성 부족으로 의료생협에 대한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무장병원이 난립하는 등 의료소비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 57곳 상장 제약사들은 총 9224억을 신약개발 R&D에 투자했다. 이들 기업들의 이 기간 총매출액 9조8789억원의 9.34%에 해당한다. 500억 이상 투자 기업만 7곳에 이른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총 2조 가까이가 R&D에 투자되고 연간 1000억이상 투자 업체가 7곳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주는 수치인 동시에 기업 투자만으로는 글로벌 수준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란 풀이이다.올해 상반기 상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매출 두자릿수 성장이 아니면 명함도 못 내민다.’제약기업들의 성장세가 하늘을 찌른다. 올해들어 상, 하위권 할 것 없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기록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인 데 이어 2분기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상황변화가 그 으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 초창기 환자들의 병의원 출입이 크게 줄며 전반적인 처방 감소로 이어지던 것에서 오미크론 대확산에 따른 호흡기 질환 치료제 및 해열제 등을 중심으로 폭발적 수요확산이 이뤄지며 제약기업들의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은 방한 국회 연설에서 한국과 코로나19를 포함한 글로벌 감염병 대응에서 확대된 공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16일 국회를 방문한 빌 게이츠 이사장은 먼저 “이번 방한은 감염병 퇴치노력 지속을 위한 협력에 관한 MOU를 한국정부와 맺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이어 빌 게이츠 이사장은 글로벌 감염병 펜데믹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를 통해 경험했겠지만, 감염병 펜데믹은 국경내에 멈추지 않고,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주변국가나 지역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방역당국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 활성화를 위해 병원급 전체 외래처방까지 처방기관을 확대한다.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 먹는 치료제(경구 치료제) 처방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박향 반장은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서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면 치명률이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고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어 “현재 60세 이상의 확진자들에게 18.7%의 투약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아산병원 간호사의 사망으로 뇌수술 전문의 부족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뇌질환을 세부전공으로 하는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권역심뇌혈관센터 인력 지침을 비롯해 각종 제도개선과 처우개선, 수가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더불어서 신경외과의 필수의료 지정, 전공의 우선배정, 뇌혈관질환 정책 거버넌스에 신경외과 전문학회를 포함시키는 것도 촉구했다.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주최한 ‘수술방에 갇힌 신경외과 정책, 이제는 바꿔야 한다’ 토론회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응급의료 현장의 폭행·폭력 근절을 위해 정부와 의료단체가 적극 적인 공조에 나선 가운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테스크포스’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오후2시 병협 회관 13층 회의실에서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를 비롯한 7개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병원협회는 지난 6월 용인 및 부산 소재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에서 상해 및 방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의료현장에서는 환자의 생명과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경피적 좌심방이폐색술(Percutaneous 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색전성 뇌졸중의 예방을 목적으로 좌심방이를 폐쇄하는 시술이다. 좌심방이의 입구를 다리 정맥을 통해 이식형 기구로 끼워 넣고 막아서 좌심방이로 혈류가 들어가지 못하게 해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예방한다.항응고제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항응고제 요법이 충분하지 않는 환자들이 대상이 되기에 다른 대안으로는 수술적 제거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의 환자의 건강 상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약국 인슐린제제 공급 대란이 빠르면 이번주부터 현실화될 것으로 보여 약국 등 관련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지난달 17일부터 생물학적제제 배송이 강화돼 사전에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거래 약국에 3~4주치 의약품을 미리 배송했었다.사전 배송 의약품이 있던 만큰 환자 처방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문제는 이 재고 의약품이 빠르면 이번주부터 바닥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재고가 바닥이 나서 약국들이 의약품유통업체에게 인슐린 등 생물학적제제 공급을 요구해도 과거처럼 인슐린 제제 등 생물학적제제 공급을 쉽게 받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병원계 최초로 주4일제 연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에따라 의료계에서도 주 4일제 근무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세대학교의료원(원장 윤동섭)과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위원장 권미경)은 8일 오후 4시 30분 연세의료원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2022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노사 양측은 2022년 임금협약에서 본봉(기본급) 4% 인상, 격려금 50만 원 지급, 외주협력업체 진료비 감면 처우 개선을 위해 복지증진기금 2억 원 조성. 코로나19 대응 노동자 보호 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한시적 비대면 진료 시 환자가 병·의원을 지정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사항이 명시됐다.지난 4일 보건복지부가 안내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방안 개정안’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반영됐다.이번 개정안은 2020년 12월 공고된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방안 내용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환자 진료 선택권 내용이 추가됐다.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방안에서는 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화 상담·처방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여기에 ‘진료 요청 시 환자가 의료인(의료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