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평생 환자만을 생각하고 환자 중심으로 생활하신 의사 스승이자 어머니”김애리 고대구로병원 병리과 교수는 지난 19일 ‘신정순 평전’ 출간을 기념해 기자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어머니이자 마취과 의사인 故신정순 교수에 대해 이같이 회고했다.먼저 김애리 교수는 모친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의사로서의 모친에 대해 더 알게 되면서 이를 알려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딸과 제자 두 입장에서 생각하는게 있었다”며 “실제 모친이 어떤 사람인지 마취를 국내에 어떻게 도입했는지 유품을 정리하다 보
[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 건국대병원이 연구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최근 열린 연구역량강화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유광하 병원장은 “최고 수준의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역량 강화 추진단을 발대한다”며 “이번 행사는 우리 병원의 비전인 ‘Beyond the BEST’를 연구 분야에서도 달성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이어 “연구역량 강화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연구 문화를 형성하고 연구개발, 실용화, 사업화, 재투자의 선순환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5년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신진 의사과학자 양성과 임상현장 기반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 등을 위해 한양대병원이 진행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지난 4년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교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20일 몬드리온 서울 이태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발표 및 교류회를 개최했다.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10인의 우수한 신진 의사과학자를 발굴해 임상의와 연구자간의 협업 연구를 지원해왔고, 임상 현장 기반 실용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병원은 12월 16일 병원 10층 회의실에서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설명회를 개최했다.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온라인상의 가상공간을 의미하며,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조선대병원은 지난 8월 ㈜델토이드(대표이사 김요섭)와 의료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통하여 공동의 서비스 모델 발굴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와 관련된 표적 물질을 새롭게 밝혀내 동맥경화 환자에게 청신호가 켜졌다.동맥경화는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좁아진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급사까지도 이르게 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인데, 치료하는 약물로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현재 거의 유일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 융합의학과 하창훈 교수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CTRP9이라는 물질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을 개선시키고, 실제 동맥경화, 심근경색 환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가 지난 6일 N-13 암모니아(ammonia) 심장 PET 영상검사 400건을 촬영했다. 지난 해 9월에 첫 N-13 암모니아 심장 PET 영상검사를 시작한 지 1년 2개월만이다.N-13 암모니아는 2019년 식약처로부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우수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기준) 허가를 얻어 신약개발의 기초를 다진 전남대학교병원 분자영상신약개발센터의 다섯 번째 방사성의약품이다.이 PET 검사로 이전에 진단하기 어려웠던 심내막하 허혈이나 미세혈관
[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 뉴성민병원이 지난 15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로부터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병상관리 유공 표창을 받았다.뉴성민병원은 코로나19 대유행시기에 일반진료 시스템을 중단하고 전체 병상을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전환했다. 또한 24시간 비상 운영 체계를 가동하고 코로나 중증환자, 외상환자, 소아환자 및 투석이 필요한 고위험군의 환자들을 적극 수용해 확진자들이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코로나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 예방 접종센터, 재택치료
[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된 의료진 7명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은 지난 15일 업무상과실치사죄로 기소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7명에게 ‘상고 기각’ 판결을 내리며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재판부는 “원심은 이 사건 피해자들이 모두 동일한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의한 패혈증으로 동시에 사망했다고 하더라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해자들에게 투여된 스모프리피드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의해 오염됐고, 이 같은 오염이 이 사건에서 주사제의 분주‧지연투여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이 증명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2025년 별관 완공 및 2028년 본관 신축을 목표로 지난 15일 오후 3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새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이재용 원주시의회 의장, 한승경 연세대학교 법인이사, 손영기 연세대학교 법인본부장을 포함한 주요 내·외빈과 교직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최근 새병원 관련 설계와 각종 인허가를 득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5년 상반기까지 별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 상반기에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미래의료전략실이 주관한 ‘VUNO Med-DeepCARS를 활용한 24시간 이내 심정지 위험 감지 시스템 도입 회의’를 지난 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이창형 병원장, 김지현 행정차장, 병원 각 부서 실무자, ㈜뷰노 및 메디컬 아이덴티티 코리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DeepCARS 시스템은 입원환자의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감지하는 AI 의료기기로 환자의 4가지 활력징후를 기반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공한다. 대구가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암센터가 간호업무 지원 음성인식 모델 학습용 데이터 구축절차가 표준화시켰다.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인공지능사업팀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최영해) 주관 2022년 ‘미래 ICT 핵심 기술 표준 개발 사업’을 통해 진행한 표준안이 최근 국내 표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미래 ICT 핵심 기술 표준 개발 사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공감형 ICT 표준화 이슈를 발굴·선정해 선제적인 공공서비스 표준 제정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 이재동 박사(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올해는 대통령 선거 공약부터 시작해 유난히 공공의대 설립 요구가 많은 한해였다.의정간 갈등 요소 중 하나였던 공공의대 설립 문제는 지난 2020년 9월 ‘의정합의’를 통해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의정합의 이후 2년이 지났지만 ‘코로나19’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다만 국회와 시민단체에서 지속적으로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우선 지난 3월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지방병원의 의사 수 부족 문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올해 하반기는 의료계 안팎으로 ‘필수의료’가 대두됐다. 이유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사망하는 사건에서 시작됐다.지난 7월 A대형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진 후 응급처지를 받았지만 치료할 의사가 없어 B대형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국내 굴지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의료계 안팎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점차 붕괴돼 가는 ‘필수의료’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쏟아졌다.물론 사건에 대해 A병원 측은 수술할 의사가 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신건강의학과 김우정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전자약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우울증 환자 대상 경두개직류자극술 임상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처방용 경두개직류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이하 tDCS) 기기 ‘마인드스팀’의 급여 등재를 위한 의학적 근거자료를 마련하고자 2024년까지 임상에서 경도‧중등도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tDCS는 두피의 전극을 통해 뇌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16일 임상연구 오픈 데이터포털(Catholic Open Research Data portal, 이하 ‘CORD’)을 정식 오픈한다.CORD는 원내 연구자들이 연구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이를 조회할 수 있는 포털로, 원내 연구자들의 국책과제 수행 및 연구 활용을 돕고 융합연구기획 창출 및 외연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이번 사업은 2022년도 3차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의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의료데이터 확장, 고도화 및 활용생태계 구축이라는 로드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의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는 충남 부여군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14일 밝혔다.센터는 지난 8월 부여군 장암면 인근 마을주민들의 환경오염 노출수준과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장암면 일대는 과거 폐기물처리업체가 입지했던 곳이다. 1998년 설립해 2018년 폐업한 업체는 주변지역 하천오염 및 악취로 인해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을 받아왔다.건강영향조사는 설문조사와 신체계측, 흉부방사선 검사, 혈액검사(21종), 소변검사(10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주관한 ‘2022년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9일 열린 학술대회에서 서울의료원은 재활의학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의료본부와 적정진료팀이 함께 준비한 ‘코로나19 후유증 회복을 위한 운동프로그램 제작 및 환자 만족도 증진’이라는 주제로 고객만족도향상 부문에 출전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에 서울의료원이 발표한 의료질 향상 활동은 코로나19 격리치료 중인 무증상 및 경증환자와 치료 이후 다양한 후유증상을 겪는 환자의 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소아청소년과 기피과 전락으로 전공의 부족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대학병원들이 소아 입원 및 응급 진료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소아청소년 진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소청과 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13일 병원계에 따르면, 인천에 위치한 A대학병원이 소아병실 운영을 잠정 중단한데 이어, 경기 동남부에 위치한 B대학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으로 입원 진료에 일부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대학병원 소아응급실 진료관련 내부 메시지를 통해 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누네안과병원과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함께하는 헌혈 나눔 캠페인 ‘90일의 기적’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90일의 기적’은 혈액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아 백혈병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시력교정 환자가 많은 시기에 헌혈자에 한해 시력교정수술 시 혜택을 주어 헌혈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다.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누네안과병원은 ‘90일의 기적’을 통해 11명의 환아를 후원했으며, 6,390장의 헌혈증 및 기부금 등을 기탁한 바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인증 유효기간은 2022년 12월 28일부터 2026년 12월 27일까지이며, 이번 인증으로 조선대병원은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임을 재차 인정받았다.지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평가를 실시한 인증 조사단은 병원 전반을 둘러보며 의료의 질, 환자안전, 병동 및 각종 시설, 환자안전과 관련된 규정 등을 자세히 살피고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특히, 이번 4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