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연구진에 의해 당뇨병 치료에 최적화된 루와이 위우회술 수술법이 규명돼 주목된다.고대안암병원은 비만대사센터 연구팀(1저자 권영근 교수 이성호 전공의, 교신저자 박성수 교수)이 2형당뇨병 치료를 위한 루와이 위우회술 최적의 수술방법을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루와이 위우회술은 음식물이 위와 소장의 일부를 거치지 않도록 해 2형당뇨병과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의 일종이다. 간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은 췌장쪽 소장을 통해 흘려내려와 식도쪽 소장과 Y자로 만나는 부분에서 음식물과 합류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가정의학회는 2025년 제44차 세계가정의학회 아태지역회의 (WONCA Asia Pacific Regional Conference)를 대한민국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1979년 1회 개최 이후로 2년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WONCA APR Conference는 30개국 약 2000여명이 참가해, 3~4일동안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이자 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축제이다.가정의학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 국내 의료진이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인 미세먼지가 임산부의 혈압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이대목동병원 김영주 산부인과 교수팀은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로 진행 중인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 및 관리지표 개발 연구’를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08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앞선 선행 연구들에서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알려졌지만, 임산부 건강과 관련 연구는 부족했다.이에 김 교수팀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심장내과 교수팀이 최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21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만성폐쇄관상동맥 중재시술연구회(K-CTO Live Demonstration)’ 심포지엄에서 관상동맥혈관중재시술 실황을 생중계로 선보였다고 밝혔다.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김대원, 이규섭, 이면희 교수팀은 ‘라이브 데몬스트레이션(Live Demonstration)’ 세션의 일환으로 지난 3일 병원 내 심혈관센터에서 만성완전폐색 환자 4명에게 고난도 관상동맥혈관중재술을 각각 시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만으로 뇌졸중 후 흡인성 폐렴 위험도를 예측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와 포항공대 연구진은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뇌졸중 후 연하곤란 환자의 폐렴 합병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모델을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개발했다. 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임선 교수(부천성모), 박혜연 임상강사(서울성모), 포항공대 이승철 교수, 박도겸 학생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한 자동 음성 신호 분석을 통해 중증 연하장애 환자 및 흡인성 폐렴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각각 88.7% 및 8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신동호 임상강사, 배웅진 교수팀은 최근 개최된 제16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Pan-Pacific Continence Society Meeting)에서 임상부문 학술상(academic clinical sector)을 수상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임상부문 학술상은 2021년 투고된 저널 중 배뇨장애 및 요실금 관련 부문에서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연구 업적이 우수한 연구결과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신동호 임상강사(제1저자), 배웅진 교수(교신저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과 전남대학교 노화과학연구소가 지난 2일 병원 5동 1층 강당에서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한 가이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전남대 박상철 석좌교수의 ‘건강장수사회로 가는 길, 함께 걷자’는 특강으로 시작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건강장수를 위한 올바른 걷기운동’을 주제로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박형규 교수의 ‘올바른 걷기를 위한 발 건강의 중요성’,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이용범 수석부회장이 ‘고령자 낙상예방을 위한 헬스케어시스템 개발’이란 내용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그동안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야만 우울증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가정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일반의 등 어떤 의사를 방문해도 우울증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비정신과 의사들과 일반의들이 항우울제를 60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게 하는 항우울제 처방 규제가 12월 1일 자로 20년 만에 해제됐다.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 측은 이번 조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의 원만하고 합리적인 회의 운영이 항우울제 규제 해제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보건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한국인 중에서 편평세포암(Cutaneous Squamous Cell Carcinoma, cSCC)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암의 분화도가 낮을수록 더 많은 유전체 변이가 관찰되는 것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이 같은 내용의 피부과 이영복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5일 공개했다.의정부성모병원은 “현재 백인의 편평세포암 발생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한국인 편평세포암의 대한 유전체 연구는 드물다”며 “동양인의 피부는 분명 백인과는 다르고 유전체 변이도 다르게 작용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으로 불리는 교모세포종이 면역세포인 ‘감마델타 T 세포’로 치료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 연구팀의 연구성과를 5일 밝혔다.연구팀은 건강한 사람에게서 추출한 사람 동종 감마델타 T세포를 교모세포종 동물(쥐)의 종양 내 직접 주입한 결과 종양 크기가 줄고 생존이 연장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향후 감마델타 T 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에서 높은 치료 반응을 얻을 교모세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당뇨환자의 행동 교정(운동·금연·금주)이 당뇨발 절단 위험률을 최대 2.45배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형외과 김준혁 교수(교신저자)·이윤재 교수(제1저자) 연구팀 연구결과를 5일 공개했다.당뇨발은 말초신경병증과 혈관병증을 동반하는 대표적 만성 당뇨병 합병증으로, 당뇨환자의 20%가 이를 겪게 된다.당뇨발 궤양 환자 중 33%가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하지 절단 수술을 받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0세 이상 제2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다빈치 SP를 사용했을 때의 부신 수술 소요 시간이 기존 수술 로봇 대비 최대 절반 넘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 효용성이 입증됐다.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강상욱‧이인아 교수 연구팀은 단일공 수술 로봇인 다빈치 SP로 부신 절제술 소요 시간을 최대 1시간 이상 단축하며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부신은 항염과 면역억제작용을 하는 스테로이드와 혈관 수축·혈압 상승에 관여하는 아드레날린 등을 분비해 우리 몸의 대사 작용을 조절하고 항상성을 유지한다.부신에 암이나 종양이 생기면 기능 이상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 신경회로 손상을 유발해 구조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고대안암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와 고려의대 본과 4학년 학생(김수영, 안성준, 한종희)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뇌 MRI 데이터와 아동기 학대 경험에 대한 심리설문 데이터를 통해 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구조 변화를 유발함을 알아냈다고 5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아동 학대와 관련한 사건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신체적, 정서적 학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기능의학회가 전문과 인정을 목표로 도약을 선언했다.대한기능의학회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능의학의 중요성과 함께 전문과 인정을 위한 학회차원의 노력을 설명했다.기능의학회는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전인적치료에 관심을 가진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가 모여있다. 현재 기능의학회 회원은 700명이며, 학회에서 발급하는 인증의를 획득한 회원은 87명이다.김광민 이사장은 “만성질환은 진단 이전 하나 이상의 기능이 떨어진 시기가 나타난다. 건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 심장질환자에게 약물 방출형 스텐트삽입술 후 항혈소판제 요법을 시행했을 때, 합병증 발생률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값이 발견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동양인 환자군의 기준값으로 합병증 예측뿐만 아니라 사망률의 연관 관계까지 확인이 가능해진 것이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김병극‧이승준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임도선‧차정준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과 함께 약물 방출형 스텐트삽입술 후 항혈소판제를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혈소판 반응성 수치인 PRU(Platelet Re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나노전달체의 비강 점막 내 흡수가 전신면역과 상기도 점막 면역을 동시에 유도해 향후 코로나19 백신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돼 주목된다.가천의대 강동우 교수와 이준우 학생(의학과3)이 진행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국제학술지 ‘악타 파마슈티카 시니카 비(임팩트 팩터 지수 14.9, SCI 약학분야 상위 2%)’에 11월 19일자 온라인 게재됐다.기존 모더나 및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특이 항체 형성을 위해 나노 약물 전달체를 근육에 주입하는 형식으로 투여됐지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생체 지표의 폭이 넓어져 조기진단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손다혜 교수팀은 ‘대사증후군의 새로운 지표’에 대한 최근 연구들을 종합한 종설 논문을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공복혈당 장애 등 각종 대사 질환이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 다섯 가지 항목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커피 섭취와 고혈압 발생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는 커피 섭취가 고혈압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다른 새로운 분석 결과로서 주목할 만하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 선정된 12편의 논문에서 13건의 코호트 연구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빅데이터와 AI·5G·화상회의 등 기술적으로 발전이 이뤄지며 적은 비용으로 화상진료 등 비대면 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원격의료에 대한 논의의 범위가 확장돼야 한다는데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11월 3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3회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2(KHC 2022)’에서 ‘원격의료를 둘러싼 법적, 제도적 문제’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했다.이날 김성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 정보운영본부장은 비대면진료는 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아시아가 무거워지고 있다. 비만이 그저 미용적인 요소이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기만 한다면 의료계에서 크게 고민하거나 국가에서 개입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도 해롭다. 개인의 의지만으로 조절되기 어렵고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들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다.심지어는 비만인 사람이 코로나19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는 지방이 자연스러운 몸의 면역작용을 왜곡시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