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가톨릭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연구팀이 면역T세포 조절이 가능한 복합단백질 p40과 EB13으로 구성된 사이토카인의 존재를 입증해,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신규 치료법 및 그 잠재적 용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조미라 교수와 이선영 박사 연구팀은 최근 동물 모델에서 p40-EBI3 이종이량체의 존재를 가정하고 면역 조절에서의 역할 조사를 진행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인터루킨(IL)-12 사이토카인 계열은 자가면역 질환을 활성화 하거나 억제하는 T세포와 관련 있고, IL-12 계열 구성원은 일반적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확장성 소세포폐암에 대해 화학요법과 면역요법을 결합한 치료를 시행했을 시 ‘진단 시 폐기능 상태’가 치료성적의 주요 인자임을 확인해 주목된다.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 임정욱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백금기반 항암제와 면역항암제 조합 치료를 받은 확장성 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성적, 항암부작용 및 예후 인자를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약 30년간 항암 화학요법인 백금 기반 항암치료 외에 특별한 치료방안이 없었던 확장성 병기 소세포성 폐암에서 최근 백금기반 항암제와 면역 항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딱딱해진 피부 조직에 주삿바늘을 이용해 터널을 만들어 약물을 주입하는 ‘터널링 주사 요법’이 켈로이드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제시됐다. 켈로이드는 피부에 흉터가 생긴 이후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단단한 조직으로 이루어져 수술로 제거해도 수술 부위가 오히려 크게 부풀거나 재발할 수 있다. 증상만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기존의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또는 레이저 치료만으로는 치료 효과가 미미해 켈로이드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에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내 일차의료의 질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질병과 소득수준에 따라 격차가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혜기 연구원)는 최근 ‘외래진료 민감질환(Ambulatory Care Sensitive Conditions, ACSC)’의 입원 추이와 위험요인을 파악했다.대표적인 ACSC 질환은 고혈압, 당뇨, 폐질환, 천식, 폐렴, 요로감염 등으로, 입원률을 확인한다면 일차의료의 질과 함께 보건의료 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금주를 하기 어렵다면 마시는 술의 양이라도 줄여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유정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통계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던 40세 이상 성인 남녀 451만 3746명의 건강검진 이력을 토대로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암 발병 위험도 달라진다고 미국 의사협회의 학술지인 ‘자마 네크워크(JAMA Network)’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들의 하루 음주량에 따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는 다가오는 19일에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2년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추계학술대회 주제는 ‘혼수(coma)’로 정해졌다. 의식장애를 동반한 급성 및 중증 신경계 질환 환자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로, 이에 대한 최신지견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학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혼수에 대하여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는 콜럼비아대학의 얀 클라센(Jan Claassen) 교수의 강의와 국내 전문가들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으며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심방세동은 뇌졸중, 심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을 높이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에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적극적인 심전도 검사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대한부정맥학회(이사장 최기준)는 심방세동을 중심으로 부정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심전도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을 독려하기 위한 ‘하트 체크업(Heart Check-up)’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하트 체크업 캠페인은 대한부정맥학회가 지정한 11월 11일 ‘하트 리듬의 날’을 맞아 정기적으로 심장 리듬을 체크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갑상선암의 림프절 전이 여부를 보다 명확히 가려내 환자에게 정확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현행 진단검사의 기준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은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 교수)이 ‘갑상선암의 림프절 전이 진단 시 세포검사 및 세척액 티로글로불린의 연관성 분석’을 주제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의 경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밀의료'는 환자 개별 유전체, 임상 정보, 생활 환경, 습관 정보 등을 토대로 보다 정밀하게 환자 각 개인을 분류하고 이를 고려해 질병의 예방부터 진단, 치료, 그리고 나아가 예측까지 환자의 전 치료 여정에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이다.폐암수술도 이러한 정밀의료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이정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이진 박사과정생, 존스홉킨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심장이식 시 공여자와 수혜자 간의 심장 크기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심장이식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오재원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윤민재 교수 연구팀은 심장이식 시, 심장 크기 지표를 사용하면 공여자와 수혜자 간의 심장 크기 차이를 최소화해 심장이식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심폐이식학회 학술지(The Journal of Heart and Lung Transplant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척추성 통증과 만성불응성 통증분야의 학술적 발전을 주도해온 대한신경통증학회 신임회장에 연세하나병원 지규열 원장이 선출됐다. 대한신경통증학회는 지난 13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인한 홀에서 제33차 추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회장에 지규열 원장을 선출하는 등 주요임원진과 새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지규열 신임회장은 취임소감을 통해 “여러통증 전문학회간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통증치료의 선도적인 위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다
[의학신문·일간보사=남재륜 기자] 인공지능시대가 도래했지만 인공지능은 의사를 대체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술만의 영역이 존재하고, 인공지능의 법적‧윤리적 한계가 있기에 모든 책임이 의료인에게 돌아간다는 이유에서다. 가톨릭대 의료정보학교실 김라은 교수는 지난 11일 JW메리어트서울에서 열린 '의료인공지능의 시대, 의학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에서 이같이 밝혔다.김라은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전에도 인술로서 의학에서 인간 의사만의 영역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인공지능이 향후 더 발전하더라도 의학에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희귀 부정맥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마비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약제 ‘퀴니딘 황산염(이하 퀴니딘)’의 생산을 글로벌 대형제약사에서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국내 환자들도 약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부정맥학회는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하트리듬의 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퀴니딘’은 대체 불가능한 약제로 학회 단독으로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정부‧제약사‧해외 학회와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퀴니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의료계에서 필수의료 강화와 중증의료 체계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성형외과전문의들 사이에서 ‘재건성형’ 분야는 필수의료지만 배제가 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11일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이날부터 3일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컨벤션에서 열리는 제80차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PRS KOREA 2022)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필수의료 강화에서 성형외과의 역할과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이날 윤을식 이사장은 “필수 의료를 강화하면서 수가체계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전남지역의 뇌졸중 환자들에게 서울의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급성기 뇌졸중 환자 치료와 예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몇 년간 광주·전남 지역에서 뇌졸중 환자들을 가장 많이 치료한 조선대병원 뇌신경외과팀의 하상우 교수의 다짐이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질병이다.단일 질환으로만 보면 뇌질환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다. 게다가 노인인구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11일은 ‘하트 리듬의 날’이다. 대국민 부정맥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매년 2개의 손가락으로 맥을 짚는 것처럼 본인의 맥이 부정확한지 아닌지를 1차적으로 자가 진단한다는 의미로 11월 11일을 ‘하트 리듬의 날’로 지정하고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부정맥의 대표적인 질환인 심방세동은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모든 원인에 대한 사망위험을 46% 높이고, 심장질환 61%, 심원인 급사 88%, 심부전 5배, 만성신장질환 위험을 64% 높이는 것으로 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전 세계 암 전문가 1000여명이 한국에 집결해 최신 연구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암 치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한다.대한암학회는 10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공동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2 제2회 AACR-KCA Joint Workshop on Precision Medicine in Cancer 및 제25차 대한암학회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1000여명이 사전등록을 완료했으며, 한-미 석학들과 정밀의료에 대한 심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가 안면신경마비 치료를 위한 ‘이중 신경 접합 광배근 이식술’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해 주목된다.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 한양대병원 성형외과 박성오 교수,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장학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편측성 안면마비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 성형외과에 내원해 수술 받은 환자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 수술방법에 따른 예후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이 결과, 마비 증세가 있는 안면 측면부의 교근(턱 근육)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강직성척추염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MRI 급여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는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회 ‘강직성척추염의 날’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강직성척추염 환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 패널 토론회를 진행했다.특히 이날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 인하의대 임미진 교수는 강직성척추염 진료에 가장 필요한 점으로는 MRI 촬영에 대한급여 적용(62.4%), 운동/생활관리 교육(47.1%), 기존 치료제로 교체 시에도 급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심장 의학자들에게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7회 COMPLEX PCI2022(복합 심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가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온라인으로 하이브리드 개최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대표적 국제학술회의인 ‘COMPLEX PCI’는 젊은 의학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 세계 석학들이 직접 강연과 시술을 진행하며 기초지식을 다시 한 번 쌓을 수 있게 하는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