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사회적 거리두기 및 기타 예방 조치들로 인해 원격 기술의 도입이 크게 가속화됐다. 이와 같은 기술적 진보는 팬데믹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며, 의료 분야에서도 환자 중심이라는 개념이 짙어짐에 따라 커뮤니케이션과 참여도는 2023년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야흐로 ‘커넥티드’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모습이다.더불어 현재 세계 헬스케어 추세는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한 가치 기반의 치료(value based care)로 옮겨가고 있다. 의료계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자 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전공의법이 시행된지 6년이상이 지났으나, 주 80시간을 넘게 근무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입원환자가 많은 대형병원과 전공의 기피현상이 발생중인 필수의료과를 중심으로 이러한 행태가 나타나, 필수의료 지원은 물론 전담전문의 추가 채용과 전공의법 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 강민구)는 26일 '2022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14일 한 달여에 걸친 기간 동안 전공의 1만 3350여 명을 대상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인수합병(M&A)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LG화학은 최근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LG CBL)’에 약 7072억원(5.71억 달러)을 출자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에 대한 최종 인수합병을 완료했다.LG화학은 아베오 인수와 관련 지난해 12월 1일(미국시간 기준) 미국내 기업결합신고(HSR filing) 승인 이후 지난 1월 5일 아베오 주주총회, 1월 17일 외국인 투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의 진료비 확인제도 구속력 강화와 질 평가 자료제출 강화 고시에 대한의사협회가 우려를 표명했다.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 및 요양급여비용의 가감지급 기준’ 고시 일부개정안을 1월 4일부터 1월 23일까지 행정예고했다.해당 고시 개정안은 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에 평가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 규정과 제출방법에 대해 보완하고 있다. 또한 평가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허위자료나 불성실 제출 기관에 대해 결과 조정이나 가산지급 환수, 추가 감산 징수를 할 수 있는 근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리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검체검사 관련 전문학회들이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고시(수탁검사 고시)’ 제정안 재검토 요청에 합의했다.또한 병리검사와 관련해서는 이번 합의와 분리해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다만 당초 보건복지부가 안내한 고시 시행일자가 올해 9월로 알려진 가운데, 이 시기 이후로 고시 시행을 유예하거나 고시 내용을 백지화하는 것이 가능할지에는 의문이 따르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8일 의원급 대표자들과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고시(수탁검사 고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지난 2014년 발표된 Dermatology Practical and Conceptual의 한 논문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은 전세계적 중요한 건강 문제이자 비치명적 피부 질환 영역 내 높은 질병 부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아토피 피부염은 흔히 가려움증, 습진이 대표증상인 피부질환으로 알려졌으며, 나아가 사회적, 정신적 기능에도 영향을 받아 환자 뿐만 아니라 환자 부모의 삶의 질도 저하될 수 있다.오늘날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 추세에 따라 전세계 아토피 피부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수탁기관 인증 취소 내용이 담긴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고시로 의료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산하 의사회들은 의료계 의견이 담긴 공동안 마련 전까지 고시 확정 및 시행을 보류할 것을 요청하기로 입을 모았다.대한의사협회는 의원급 대표자들과 18일 오전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고시 제정안 대응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회의 결과 각 산하의사회와 관련 학회의 의견을 추합해 공동안을 만들 때까지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고시 제정안을 보류해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하기로 했다.현재 ‘검체검사 위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수탁기관 고시(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개정과 관련한 긴급논의를 의원급 대표자인 산하단체들과 진행한다.이를 통해 소통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를 풀고 대응방향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는 18일 오전 7시부터 의원급 대표자들과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제정에 대한 대응방향 논의를 비공개로 진행한다.현재 의료기관들은 검체 채취 후 전문수탁검사기관에 보내는 과정에서 검체검사위탁료 외의 검사료의 일부를 관행적으로 받고 있다. 쉽게 말해 검사료가 1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10%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국내 시장에서 영업·마케팅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 코프로모션이 활기를 띄고 있다.HK이노엔과 삼양홀딩스가 최근 항암제 ‘제넥솔주’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위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제넥솔주에 대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상급 종합병원에서는 공동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고, 그 외 지역은 HK이노엔이 맡을 예정이며,. 국내 유통 및 판매도 HK이노엔이 맡는다.제넥솔주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2001년에 개발한 항암제로,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에 사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의 우려를 낳은 간호법안과 의사면허취소법안이 '법안 무덤'이라는 법제사법위원회 2소위로 회부됐다. 일말의 통과 가능성에 불안해 하던 의료계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상임위를 통과한 다수의 법안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는 간호법안과 의사면허취소법으로 불리는 의료법 개정안도 포함됐다.이날 법안심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양곡관리법 2소위 회부에 반대해 회의 도중 집단 퇴장했다. 때문에 후순위에 있던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안은 국민의힘 단독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학병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종근당바이오, 동성제약 등이 의료기관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 것을 비롯해 종근당, 삼일제약 등이 산학연 협력을 위해 병원 내에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제약바이오기업과 의료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기를 띄고 있다.종근당바이오는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세브란스병원 광혜관에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센터 ‘CYMRC(CKDBio-YONSEI Microbiome Research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오는 16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간호법이 논의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간호법 상정 후 토론이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날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의 일정에도 법사위 일정이 포함돼 있다.이에 따라 그동안 국회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통해 간호법을 반대해왔던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고된다.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A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16일 법사위에서 간호법을 상정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국내외 시장에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국제 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과 국제 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통합 인증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대원제약, 동아제약, GC셀 등이 ISO 14001·ISO 45001 통합 인증을 획득했으며, 삼진제약, JW중외제약 등이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대원제약은 최근 향남공장과 진천공장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국제 표준 인증을 받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국내 제약산업계 내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대한 이상 기류가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3년만의 대면 행사에도 예전의 열기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내 놓을만한 신약 파이프라인 부재 등도 한 원인이기도 하지만 성과없는 행사, 그리고 주최 측에 대한 반감도 일정부분 작용한다는 풀이이다.지난 9일(현지시간) 시작돼 오는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국내 전통 제약업계의 참여가 전 같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코로나19 이전 마지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기재부의 국립중앙의료원(NMC)·중앙감염병병원 신축이전 사업에 대한 예산이 대폭 삭감되어 이전 규모가 반쪽으로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립중앙의료원(NMC)은 내일(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신축·이전 사업’ 병상 축소 결과에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을 언론에 공지했다가 긴급히 취소하기도 했다. 그동안 국립중앙의료원(NMC)은 국정과제로 중앙감염병병원 구축사업 등 감염병대응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기재부 적정성 검토 결과 NMC 본원은 526병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내년도 의대정원이 350명 이상 증원될 것'이라는 의혹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10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정문에서 '내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추진하겠다'는 보건복지부 안에 항의하여 1인 시위를 했다. 국립대학병원협회 측이 관여된 매체가 지난 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복지부는 1월중 대한의사협회와 협의를 시작해 4월까지는 결론을 내려 내년 신입생부터 의대 정원을 350명 늘릴 예정"이라는 것.현재 의과대학 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올해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가운데, 어떠한 모델로 제도화가 추진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비대면 진료 후 처방전을 진료한 의료기관 인근약국으로 보낼지,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보낼지가 주요 쟁점 중 하나인데, 어떤 형태로 진행되느냐 따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모두에게 치명적인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심각단계가 끝나기전 이해관계자들과 합의를 마치고 입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해 미국, 유럽 등 주요 해외 국가들과 잇따른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숨가쁜 한해를 보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해 4월 기존 글로벌팀 체제에서 위상과 역할을 대폭 확대한 글로벌본부를 구축, 주보스턴총영사관 부총영사를 역임한 외교전문가 이현우 글로벌본부장을 영입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제약바이오협회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사업은 개별 기업 단위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보다 산·학·연·정 등 유관 기관, 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료계 대표자들이 한의사 초음파기기 허용 판결을 두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대응 의지에는 한목소리를 냈으나 구체적인 대응방법 마련은 합의 내지 못하고 공회전했다.대한의사협회와 전국 의료계 대표자들은 지난 7일 오후 5시 30분 대법원 앞에서 한의사 초음파 사용 합법 판결에 항의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 섣불리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환자의 질환을 추정하는 것은 환자의 진단시기를 놓쳐 질병을 악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 불투명한 국내, 외 경제여건이 제약기업들의 2023년 임원급 인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어려움을 예상한 다수 제약들이 승진인사를 축소하며 내실및 안정에 방점을 둔 반면 일부의 경우 오히려 대폭 인사를 통한 공격적 대응으로 위기 대처를 천명하고 나서 대조를 이뤘다.일부 업체의 경우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해당 전문가를 발탁하며 어려움을 헤쳐가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비 오너가 전문인의 최연소 전무 발탁의 파격적 인사도 선보였으며, 타 분야 전문가 영입 인사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