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국내사로는 처음으로 적용…의약품유통업계 상생 강조
한국로슈, 릴리,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이미 무담보 거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에 이어 국내 제약사들도 의약품유통업체 거래에서 무담보 거래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이 의약품유통업체 거래에서 무담보 거래를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는 전국 거래 50여곳 의약품유통업체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회사 정책을 소개하고 의약품유통업계와 상생을 강조했다.

그동안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제약사 거래에서 가장 큰 부담감으로 담보 거래를 꼽았는데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은 무담보 거래를 했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거의 대부분이 담보 거래를 선호했다.

제약사들이 무담보 거래를 하는 것은 그만큼 의약품유통업체 재무 건전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의약품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담보 부담없이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다.

한마디로 거래 의약품유통업체 중에서 옥석을 가려 거래 관계를 강화하고 제약-의약품유통업체간 상생을 모색하겠다는 것.

무담보 거래를 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은 한국로슈를 비롯해 한국릴리, 한국노바티스, 아스텔라스제약,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의 신용평가, 재무상태 등을 평가해 무담보 거래를 하는 제약사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그만큼 의약품유통업계와 상생 관계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과거에는 다양한 의약품유통업체와 거래를 추진했다면 최근에는 매출이 높고 신용도가 좋은 업체와 거래를 하려는 선택과 집중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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