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원 단백질이 중화항체 생성 유도해 바이러스 중화 제거
바이러스-미생물을 직접 다루지 않아 바이러스 감염 우려 안전성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코로나19는 과거에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의 감염 증상, 빠른 전파력, 고령자를 중심으로 높게 나타나는 치명률 등이 주된 특징이다.

코로나19는 지난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이후 전 세계에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발생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WHO는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했다.

때문에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 억제, 새로운 변이의 출현 방지,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19 전염병의 위협으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백신 개발 및 예방 접종에 대한 요구도가 상당히 높았다.

이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신속하게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으며, 화이자는 치명적인 코로나19에 대응해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화이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지 8개월 만인 2020년 11월 전 세계의 모든 국가에서 허가 및 승인을 신청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미나티(성분명 토지나메란)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mRNA 백신이다.

코미나티는 2020년 12월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사용 승인을 받고 2021년 8월 미국 FDA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중 최초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

이후 코미나티는 2021년 3월, 16세 이상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예방에 첫 국내 허가를 획득했으며, 2021년 7월부터 12세 이상으로 허가가 변경됐다.

약 4 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 코미나티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던 참가자와 코로나19에 걸리거나 걸리지 않았던 모든 참가자에서 95%의 예방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코미나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mRNA는 세포의 핵 안에 있는 유전 정보를 세포질 내 리보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DNA에 저장된 유전 정보가 단백질 형태로 발현되기 위해 꼭 필요하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체내에 주입하여,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는데, 이 단백질이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한다.

백신 내 mRNA가 인체 세포 내로 들어오면, 해당 세포는 단백질이나 항원을 생성하라는 명령을 따르게 되며, 이 단백질이나 항원은 이후 세포 표면에 나타난다. 이를 통해 접종자의 면역 체계는 항원 면역 반응을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기존 백신들이 대부분 약하거나 비활성화된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아로 이뤄져 우리 몸에 투여되기 때문에 백신 제작 과정에서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것이 필요한 반면, mRNA 백신은 면역 체계가 인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 세포에 지시를 내리는 유전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및 백신 임상평가 과정에 비교적 적은 양의 바이러스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mRNA 백신의 제조공정 과정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나 미생물을 직접 다룰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우려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기존의 1세대 백신인 생백신과 사백신 대비 생산 과정에서 사용해야 하는 효모, 대장균, 곤충 세포 배양 등이 불필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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